여가부는 최근 ´내 삶이 행복하다는 청소년´이 3년 새 5%p 늘었다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청소년 현실과 괴리가 있었다고합니다. 발표 자료를 보니 조사 대상인 청소년 3천 명 선정에 문제가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1년엔 월 소득 2백만 원 미만 가정이 17.6%였지만 지난해 조사 땐 4.7% p 줄었으며, 반면 월 소득 4백만 원 이상 가정은 2011년 조사 때보다 13.4% p나 늘어난 것입니다.
조사 대상에서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은 줄이고 중산층 가정 청소년은 늘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성가족부는 조사 대상은 자신이 선정한 게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복지부가 지난해 발표한 국내 아동의 삶 만족도와 방정환재단에서 내놓은 우리나라 청소년 행복도는 OECD 국가 중 꼴찌였습니다.
즉, 정부가 올바른 청소년 정책을 세우려면 조사부터 제대로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형 편성담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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