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무실세트로 4강 진출 성공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자세한 이날 경기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코비치가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4강 진출에 성공했죠.

예, 1월 28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톱시드 조코비치(세르비아)가 8번시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를 정확히 두 시간만에 7-6(5), 6-4, 6-2로 가볍게 꺾고 4강에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 2013년 이 대회 우승 후 2년만에 4강에 올랐습니다.

-양 선수의 경기는 어떤 양상으로 펼쳐졌습니까.

1세트에서 두 선수는 서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조코비치가 끈질긴 수비로 승리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상승세를 탄 조코비치는 2, 3세트에서 라오니치의 좌우를 흔드는 스트로크와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로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조코비치는 라오니치에게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반면, 라오니치는 조코비치보다 7개 많은 15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트렸지만 조코비치의 정교한 스트로크에 힘 없이 무너졌습니다. 실수도 조코비치보다 19개나 많은 36개를 저질렀습니다.

-경기에서 승리한 조코비치는 니시코리 케이를 제압한 디펜딩 챔피언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됐군요.

그렇습니다. 조코비치와 바브린카의 상대전적에서 조코비치가 16승 3패로 월등히 앞서 있지만 지난해 호주오픈 8강에서는 바브린카가 조코비치를 누르고 우승까지 차지했었습니다. 조코비치와 바브린카의 4강 경기는 1월 30일에 열립니다.

대회 11일째인 1월 29일에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과 메디슨 키즈(미국),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와 에카테리나 마카로바(러시아), 앤디 머레이(영국)와 토마스 베르디흐(체코)의 남녀 단식 4강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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