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노바, 피겨 유럽선수권 쇼트 1위

라디오노바가 피겨 유럽 선수권 대회 쇼트 1위에 올랐습니다. 러시아는 1위부터 3위까지를 모두 휩쓸며 독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디오노바가 여자 싱글 쇼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고요.

예, 엘레나 라디오노바(16 러시아)는 1월29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글로브에서 열린 2014-201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러피안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5’(유럽 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44점, 예술점수(PCS) 32.02점으로 합계 70.46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습니다.

-라디오노바는 쇼트에서 어떤 연기를 펼쳤습니까?


엘레나 라디오노바는 플라멩코 리듬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포문을 연 라디오노바는 트리플 루프, 더블 악셀을 무리 없이 성공시키며 가산점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라디오노바는 3가지 스핀 요소에서 모두 최고 수준인 레벨 4를 받았고 레이백 스핀에선 가산점을 1.50점이나 챙겼습니다.

엘레나 라디아노바는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두 개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유럽 선수권 대표를 선발하는 러시아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러시아의 신성입니다.

-1위를 차지한 라디아노바 뿐 아니라 2위, 3위도 모두 러시아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는데요.

그렇습니다. 러시아의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8)는 기술점수 36.68점, 예술점수 32.34점, 총점 69.02점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툭타미셰바는 라디오노바와 비슷한 예술 점수를 받았지만 콤비네이션 점프 구성(트리플 토룹-트리플 토룹 점프)에서 라디오노바보다 기본 점수가 낮아 기술 점수에서 순위가 밀리고 말았습니다.

3위 역시 러시아의 안나 포고릴라야(16)인데요. 포고릴라야는 기술점수 35.54점, 예술점수 30.56점, 합계 66.10점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러시아 대표 3명이 모두 쇼트프로그램 1,2,3위를 석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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