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재건에 나선 시카고 컵스의 미래를 책임질 크리스 브라이언트(23)가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유망주로 뽑혔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미국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칼럼리스트 키스 로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TOP 100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로는 지난 29일 팀별 팜 랭킹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최고의 유망주에 선정됐던 바이런 벅스턴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벅스턴은 한 계단 내려앉은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138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0.325와 43홈런 110타점 OPS 1.098을 기록했습니다.

정확성과 파워를 동시에 지닌 뛰어난 타격 능력은 물론 잘생긴 외모까지 갖춰 메이저리그를 이끌어갈 차세대 선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서 발표된 MLB.com의 20-80 스케일에서 브라이언트는 파워에서 만점을 받았을 뿐 아니라 주루에서도 TOP 10 선수 중 가장 높은 50점을 획득하며 최고의 유망주다운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카고 컵스는 브라이언트를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릴 계획입니다. 브라이언트는 2015시즌이 개막하기도 전에 가장 유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2위에는 지난해 대부분의 평가에서 최고의 유망주에 오른 벅스턴이 선정됐습니다. 비록 여러 가지 부상이 겹치며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지만 기대치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입니다.

벅스턴은 외야수로서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제2의 마이크 트라웃이라는 평가는 아직 유효한 상황입니다.

또한 3위에는 앞서 MLB.com 평가에서 최고의 유격수 유망주로 꼽힌 카를로스 코레아가 자리했다. 코레아는 팀을 재건하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계속해 4위부터 10위에는 애디슨 러셀(유격수·시카고 컵스), 코리 시거(유격수/3루수·LA 다저스), 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 J.P. 크로포드(유격수·필라델피아 필리스), 루카스 지울리토(오른손 투수·워싱턴 내셔널스), 훌리오 유리아스(왼손 투수·LA 다저스), 블레이크 스위하트(포수·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카고 컵스는 5위 안에 브라이언트와 러셀이 이름을 올리며 최고의 팜을 지닌 팀다운 모습을 보였고, 특히 10위 안에 유격수가 5명이나 포함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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