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CAN SNStv] 이제는 보이스피싱에 10대까지 동원
상태바
[NEWSCAN SNStv] 이제는 보이스피싱에 10대까지 동원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5.02.02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가로챈 억대의 현금을 인출해 중국 등지에 송금한 혐의(사기·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김모(16)군 등 4명을 구속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이 수도권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에 넣어둔 현금 1억1천여만원을 꺼내 중국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당 가운데에는 김군과 이모(17·여)양 등 미성년자가 2명이나 포함됐습니다. 또한 중국 교포 출신인 이들은 학교에 다니지 않았으며, "건당 20만∼30만원씩 주겠다"는 총책 김모(27·구속)씨의 유혹에 넘어가 범행에 가담했다고 합니다.

이들이 속한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은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며 "개인정보가 유출돼 예금 잔액이 모두 인출될 우려가 있으니 돈을 빼내 지하철 물품 보관함에 넣어두면 안전하게 보관해 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을 썼습니다.

더군다나 70대 고령인 피해자 3명은 이들의 말에 속아 동대문역, 망원역, 광명사거리역 물품 보관함에 수천만원의 현금을 넣기도 했습니다.

김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에 가담했으며, 처음에는 단순히 중국에서 넘어온 돈을 세탁하는 일인 줄만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깨달은 이후에도 총책 김씨의 보복이 두려워 그만두지 못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