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설 연휴를 앞두고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이 좀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사육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계속 구제역이 계속 번지고 있어 큰일이군요?

=.  네. 구제역 백신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한우에서 세 번째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온데다 AI 바이러스가 서울과 제주·경남·전북·충남북·경기 등의 야생조류 사체와 분변에서 계속 나오고 있어 큰일입니다.  

-. 이에 따라 설 연휴를 전후한 시기가 확산 여부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죠?

=.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긴급 수입한 신형 백신 완제품을 돼지 사육농가부터 공급하는 등 총력 방역에 나서고 있습니다.

-. 특히 농식품부는 장관 명의의 대국민담화 등의 형식으로 '설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전국민의 동참을 호소할 계획이라던데요?

=. 네, 대책에는 축산농가 방문 자제 당부, 차량 내외부 소독, 방역초소 설치, U자형 소독시설 및 발판소독조 설치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현재까지 구제역으로 인해 살처분된 가축의 수는 얼마나 되나요?

=. 지난해 12월부터 발생한 구제역으로 5일 기준 76개 농장에서 소와 돼지 8만2천여마리를 살처분했고, AI로 지난해 9월 이후 96개 농장에서 닭과 오리 등 255만8천여마리를 살처분·매몰한 상태입니다. 

 

▲ 구제역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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