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노사협상에서 해외공장 확대를 막기 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유인물에서 "무분별한 해외공장 확대 방지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8일 확인됐습니다.

노조는 이를 위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과 연계해 회사의 해외공장 확대를 강제로 막을 방안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각종 언론에서 해외공장 신설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중국 4, 5공장은 눈앞에 다가왔고 미국공장과 인도공장 신설 계획도 보도됐는데 이것이 현실이 되면 국내공장 생산량은 해외대비 30%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노조가 여러가지 자료를 소개했습니다. 노조는 해외공장 생산예정 대수, 해외공장 근무형태와 운영(시간당 생산대수) 현황, 국내와 해외공장 완성차 생산계획안, 해외생산량 대비 국내 생산량 비교표 등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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