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장애인동계체전 평창에서 나흘간 열전

장애인 스포츠인들의 열두 번쨰 겨울 축제가 평창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자세한 대회 관련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평창에서 개막했죠.

=제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는 9일 오후 3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17개 시·도 선수 376명과 임원·관계자 378명 등 총 754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고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대회는 몇개의 종목으로 개최됩니까.

=평창과 강릉을 비롯해 서울, 경기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기존 종목인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빙상에 바이애슬론이 새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6개 종목으로 치뤄집니다.

장애인 동계체전에 처음 참가하는 세종특별자치시는 크로스컨트리스키에 두 명의 선수를 출전시킵니다.

-개막식에서 여러 인사들의 축사가 있었죠.

=예,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개회식에서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17개 시·도 선수단이 모두 출전해 명실상부한 전국 대회로 치러지며, 사상 최대인 754명이 참가한다"고 자축했습니다.

이어 "날씨는 춥고 훈련은 고됐지만 여러분의 의지와 도전정신이 설원과 얼음 위에 빛남으로써 우리 사회는 변화하고 국민의 마음도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여러분은 모두 다가올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쏟는 열정과 노력이 3년 뒤 더욱 값진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관은 "동계스포츠 전략 종목과 실업팀을 육성하고 계절학교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더 많은 장애인이 어려움 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각각 종목들은 어느 경기장에서 치뤄집니까.

=이번 대회 스키 종목과 바이애슬론 경기는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치러집니다. 아이스슬레지하키는 강원도 강릉빙상장, 휠체어컬링은 경기도 동두천국제컬링장, 빙상은 서울 노원구 동천학교에서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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