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인준안' 처리 여야 대결 불가피...정국전환 총리인사 망신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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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인준안' 처리 여야 대결 불가피...정국전환 총리인사 망신창
  • 장덕수 기자
  • 승인 2015.02.11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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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련, "인준반대" 방법 검토...새누리당, 강행카드 만지지만...설 연휴 여론악화 부담

이완구 국무총리후보자의 인준이 쉽지 않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이 후보자 인준을 반대한다는 방침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알려자자 새누리당은 단독으로라도 표결로 인준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 청문회장에서 침통한 이완구 국무총리후보자

문재인 대표는 10일 저녁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총리 후보 낙마가) 세 번째라 웬만하면 넘어가려 했으나 더는 그럴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후보자의 자진 사퇴까지 촉구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원내 핵심 관계자는 "반대는 정해진 것 같고, 어떻게 (반대 의사를 표현) 할지 방식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12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 후보자 인준 문제에 대한 당론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만약 새정치연합이 인준거부를 결정한다면 ▲반대투표 ▲표결 불참 ▲국회 본회의 연기 제안 등 세 가지 방안 중의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새정치연합 원내지도부는 본회의 표결 전에 청문특위 차원에서 경과보고서 채택반대 혹은 부적격 의견개진, 특위 불참 등도 검토 대상이다.

따라서 문 대표는 충청권 여론에 대한 부담을 더는 측면에서 설 연휴 이후로 국회 본회의 인준 표결을 연기하자는 제안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대해 여당은 곤혹스러운 입장입니다.

국무총리 인준 문제가 설 연휴 이후로 늦춰지면 설 연휴 기간 동안 이 후보자의 의혹에 대한 여론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이 후보자 취임 이후로 개각과 청와대 개편 등 인적 쇄신 일정을 미뤄놓는 등 배수진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인준을 미루는 것은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 고민만 깊어지는 새누리당 지도부.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야당이 인준 반대를 고수한다면 12일 오전 청문경과 보고서를 단독 채택하고,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인준을 강행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오늘 이 후보자 인준 표결과 관련해 "여야가 합의한 의사일정대로 가야 한다"고 말한 것이나 유승민 원내대표 "우리는 내일 오후 2시 여야 합의대로 표결 처리하는 게 현재 입장"이라고 밝힌 것도 이같은 강행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강행처리에 따른 후폭풍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을지가 새누리당의 부담입니다. 설 연휴 기간동안 새누리당에 대한 성토여론이 거셀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한편에서는 '상처뿐인 총리'  '반쪽 총리'로 과연 정국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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