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54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15단계나 오른 순위인데요. 아무래도 아시안컵에서의 성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FIFA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년 2월 FIFA 랭킹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608점을 기록해 지난달 69위에서 15계단 오른 5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역대 최저 기록이었던 69위에서 탈출하게 됐다.

지난달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덕에 FIFA 랭킹도 크게 오른 것 입니다. 아시안컵이 대륙 대회인 만큼 점수 계산에서 가중치를 받기때문입니다.

이란이 10계단 상승해 41위에 오르며 AFC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한국의 뒤를 이어 일본이 55위로 3위, 그 다음은 63위에 오른 호주, 66위의 아랍에미리트(UAE), 71위의 우즈베키스탄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호주는 37계단이나 상승했고, 일본은 지난달보다 1계단 하락했습니다.

전체 1위부터 7위까지는 변동이 없습니다. 독일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벨기에, 네덜란드, 브라질, 포르투갈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프랑스는 공동 7위에서 8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우루과이는 9위, 스페인은 10위에 각각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코트디부아르는 8계단 상승한 20위에 기록됐습니다.

한편 지난달과 비교해 가장 많이 순위가 오른 국가는 적도기니입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4강에 오른 적도기니는 118위에서 49위로 무려 69계단이나 뛰어 올랐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