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륙선수권 여자싱글, 폴리나 에드먼즈 우승

박소연(18, 신목고)이 두 번째로 출전한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총점 165.75점으로 최종 9위에 올랐습니다. 김해진(18, 과천고)은 147.80점으로 11위, 채송주(17, 화정고)는 개인 최고점인 139.09점을 기록하며 1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소연 선수가 최종 9위에 이름을 올렸다고요.

=예, 박소연은 1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59.80점, 예술점수(PCS) 25.48을 합해 51.48점 감점-1점을 받았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110.28점을 받은 박소연은 쇼트프로그램 점수 53.47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63.75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9위에 올랐던 박소연은 두 번째로 출전한 4대륙선수권에서 클린 연기에 실패하며 자신의 개인 최고점인 176.61점(2014 세계선수권)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김해진 선수도 조금 아쉬운 모습이었는데요.

=예, 김해진은 기술점수(TES)53.92점, 예술점수(PCS) 42.97점 감점(Deduction) -1점을 받았습니다. 프리스케이팅 점수 95.89점을 받은 김해진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1.41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47.80점으로 이번 대회를 마쳤습니다. 김해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점인 166.84점(2014 4대륙선수권)에 한참 미치지 못했습니다. 결국 지난 대회 6위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올린 김해진은 이번 대회 11위에 그쳤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건 채송주 선수였다고요.

=그렇습니다. 이번 대회 최대 수확은 채송주였습니다. 채송주는 기술점수(TES)51.26점, 예술점수(PCS) 45.67점을 합쳐 96.93점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채송주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42.16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39.09점을 받으며 종전 개인 최고점인 120.22(2014 롬바르디아 트로피)점을 훌쩍 뛰어 넘었습니다.

13위로 이번 대회를 마친 채송주는 오른쪽 발 부상이 있는 상태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그로 인해 점프 연습을 많이 소화하지 못했지만 실전 무대에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누구입니까.

=이번 대회 우승은 184.02점을 받은 폴리나 에드먼즈(미국)가 차지했습니다.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그레이시 골드(미국)는 점프에서 실수를 범하며 176.58점으로 4위에 그쳤습니다. 

이어 미야하라 사토코(일본)가 181.59점으로 2위에 올랐고 177.44점을 받은 리카 혼고(일본)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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