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들이 내달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에서 세월호 참사 알리기에 나선다고 합니다.

-. 우선 유가족들은 동부권과 서부권 등 2팀으로 나누어 보름간(3월 4일∼18일) 미국을 방문한다고요?  

=. 네, 방문 일정 동안 이들은 로스앤젤레스(LA)·뉴욕 등 약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간담회와 북 콘서트 등을 열 예정입니다.

-. 동부권 팀의 구성원은 어떻게 되나요?

=. 동부권 팀은 단원고 희생학생 김동혁 군의 어머니 김성실씨와 임경빈 군의 어머니 전인숙씨가, 서부권 팀은 이재욱 군의 어머니 홍영미씨와 최윤민 양의 어머니 박혜영씨로 각각 구성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성실씨는 24일 "미국 내 한인동포들의 초청으로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며 "간담회 개최는 물론 세월호 참사 유가족 13명의 육성을 담은 '금요일엔 돌아오렴' 북 콘서트, 다큐멘터리 '다이빙 벨' 상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동부권 팀은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뉴저지, 코네티컷을 순차적으로 방문한 뒤 14일 뉴욕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 서부권 팀의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 서부권 팀은 미국에 도착하는 4일 LA총영사관 앞에서 오후 3시께 기자회견을 열고 댈러스, 휴스턴, 시카고 등을 거쳐 16일 뉴욕에서 동부권 팀과 합류한다고 합니다. 또 아직 세부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캐나다 한인동포들의 초청을 받은 희생학생 박예슬 양의 아버지 박종범씨와 김도언 양의 어머니 이민자씨도 일주일 일정(3월 19일∼25일)으로 캐나다를 방문해 간담회 등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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