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헤인즈의 활약' 앞세워 KGC 상대로 승리

애런 헤인즈의 활약을 앞세운 SK가 2연승 행진을 달리던 KGC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자세한 경기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SK가 KGC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고요.

=예,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74-61로 승리했습니다. SK는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3연승에 도전했던 KGC는 SK에 패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했습니다.

-SK는 이날 경기에서 초반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고요..

=그렇습니다. 특히 SK의 헤인즈는 집요하게 상대 골밑을 파고들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습니다. 거기다 박상오의 공격까지 살아난 SK는 경기 주도권을 잡고 유리하게 상황을 이끌어 갔습니다.

반면 KGC는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며 단 하나의 3점슛도 성공시키지 못했습니다. 그 와중에도 윌리엄스와 양희종이 고군분투 했지만 전반적으로 득점이 떨어지는 것을 어쩔 수는 없었습니다.

KGC는 2쿼터에서 반전 기회를 잡기 위해 윌리엄스를 앞세워 공격을 펼쳤지만 SK의 분전에 흔들렸습니다. 1쿼터에서 기회를 잡았던 SK는 선수 전체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전반을 41-31로 크게 리드한 채 마쳤습니다.

-후반에도 SK의 리드가 계속 이어졌습니까.

=그렇습니다. 승리가 절실한 SK는 주전들이 확실하게 경기를 이끄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경은 감독이 잦은 선수교체를 실시했지만 철저하게 이루전 분업을 바탕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갔습니다.

반면 KGC는 SK의 수비에 막혀 오세근과 양희종이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윌리엄스와 강병현의 득점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KGC는 4쿼터 초반 이정현과 오세근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섰습니다. 마침 SK의 박승리가 5반칙 퇴장 당하며 골밑에서 우위를 점한 KGC는 4쿼터 5분 20초경 조셉 테일러가 골밑득점을 뽑아내며 63-54까지 따라 붙었습니다.

그러나 SK는 헤인즈가 주희정의 패스를 이어받아 득점을 올리며 한 숨 돌리는데 성공했고 KGC의 공격을 막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습니다. 결국 SK가 침착한 경기운영을 통해 KGC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연패탈출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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