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박진용 기자] 최근 국내 가구업계의 불공정 거래행위 및 대리점 갑질 사례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제재 조치가 화두에 오르면서, 기업계에 만연한 폐습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모니터링과 규제가 요구되고 있다.특히 특판입찰에서 동종 기업들이 물밑 담합해 입찰가를 입맛대로 조정하거나 중견·대기업 본사가 대리점에 갑질을 하는 사례는 비단 가구업계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공정위 조치가 우리나라 기업계 전반에 강력한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주사위' 굴리고 '제비' 뽑고…특판 담합 3
[뉴스캔=박진용 기자] 최근 기업계의 분식회계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모빌)의 분식회계 논란이 금융당국의 규제망에 올라 기업들의 회계 조작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코스닥 상장사들이 이같은 사유로 대거 금융감독원(금감원)으로부터 감사인 지정 시정조치를 받은 데다, 그에 앞서 1400억 원대 재무제표 위조 혐의로 사법리스크에 처한 대우산업개발도 기업회생에 이상영 회장의 구속까지 겹쳐 사면초가에 놓인 상황이다.중견 건설사인 대우산업개발(대우산업)은 과거 분식회계 사건으로 극심한 진통을 앓고 있다. 이 회장이 지난해
[뉴스캔=이동림 기자] 은행 점포를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하나은행의 ‘컬처뱅크’가 올해 10호점을 열며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은행 업무의 비대면화가 가속하며 은행지점 숫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점포의 중요성을 높게 보고 흐름에 맞춰 변신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대전광역시 대흥동 소재 대전지점에 중장년 세대를 위한 융복합 문화·교육 공간인 하나 50+ 컬처뱅크를 개점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 공간은 하나은행 고객은 물론 대전시민이 찾아와 휴식을 취할 수 있
[뉴스캔=박진용 기자] 정부가 그간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가로막았던 각종 규제를 대대적으로 완화하고 나서면서 향후 도심정비 시장의 판도 변화가 관측된다. 무엇보다 재건축의 최대 규제로 지목됐던 '안전진단' 대못이 뽑히는 등 핵심 행정절차가 간소화되면서 향후 재건축 활성화로 도심 주택 공급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정부는 지난 1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하며 재건축 활성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이번 1·10 대책으로 향후 준공된지 30년을 넘은 아파트는 안전진단을 거치
[뉴스캔=박진용 기자] 정부가 국내 상장사들의 주식 저평가를 일컫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의 골격을 내놨다.정부는 국내 상장기업들이 자율성에 기반해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공시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한편, 기업 참여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방침도 덧댔다. 기업 참여 독려를 위한 세부안으로는 ▲세제 지원 ▲밸류업 지수 포함 ▲스튜어드십 코드 반영 등이 포함됐다. 상장기업이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갈 경우, 투자자가 이를 적극 반영
[뉴스캔=박진용 기자] 최근 일부 중견 및 대기업을 중심으로 연휴 전후에 이어 쉬는 '공동연차'가 시행 중인 가운데, 연휴 전후로 연차를 붙여 쓸 수 있어 충분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거론되는 반면, 일각에선 임직원 개개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사용이 권고되는 일괄적 연차 사용에 자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공존한다.공동연차는 가령 주말이 낀 지난 설 연휴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연휴를 보장해 준다는 점에서 장점이 될 수 있으나, 사용 가능한 연차가 한정돼 있는 직원들 사이에서는 공동연차가 정착될 경우 정작 원하는 날 쉬지 못하는
[뉴스캔=박진용 기자] #1. 두 자녀를 둔 30대 남성 A씨는 수개월에 걸쳐 회사 월급이 체불되자 생활비 마련을 위해 지난해 1월 온라인 검색을 통해 대부업체로부터 급전 20만 원을 대출받았다. 대출기간 7일에 상환금은 총 40만 원이었다. 이는 무려 연 4562%에 이르는 이자율로, 엄연히 불법이다.심지어 대출 과정에서 A씨는 일가친척과 지인 등 11명의 개인정보를 제공했다. 그럼에도 A씨는 대출 후 월급이 계속 밀리자 원리금을 갚지 못했고, 대부업체는 A씨가 과거 타 대부업자에게 제공한 나체사진을 친인척들에게 유포하기에 이른다
[뉴스캔=박진용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 2023년도 세법개정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내국세 17개, 관세 4개 등 총 21개 개정안이 담겼다. 지난해 말 15개 세법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데 따른 후속 절차로, 기업들의 세 부담을 덜어줘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민생안정을 꾀한다는 게 골자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개정안에는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국가전략기술 및 신성장·원천기술 범위 확대 ▲미분양 주택 양도세·종부세 중과 배제, 외국인 기술자 소득세 감면 확대 ▲원양어선·외항선원 및 해외건설근로자의 비
[뉴스캔=박진용 기자] 정부가 주택공급 활성화와 불황 속 건설경기 회생을 위한 이른바 '1·10 대책'을 내놨다. 국토교통부(국토부)가 10일 재건축 활성화 등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건설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각종 신년 정책들을 공개한 것이다.크게는 ▲도심 주택공급 확대(1기 신도시 등 재건축·재개발) ▲건설경기 부양책(PF 유동성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부동산·건설 대책으로, 이를 통해 주택건설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사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난항에 자금난을 겪었던 건설업계에도
[뉴스캔=박진용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국토부) 장관이 그간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 해소 방안을 내놨다. 향후 신축 아파트의 경우 층간소음 법정 기준에 미달되면 시공사가 반드시 보완 공사를 실시토록 하고, 보완 미비 시 지방자치단체가 준공 승인을 내주지 않도록 주택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것이 골자다.아울러 층간소음 기준에 부합한 시공을 하려면 건설사 입장에서 추가 공사비 발생이 불가피한데, 이 또한 전적으로 사업자가 짊어져야 할 책임으로 규정했다. 보완 시공으로 인한 입주 지연 등 피해 보상도 시공사가 전적으로
[뉴스캔=박진용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고금리, 주택내수 침체, 원자재비 인상 등 겹악재로 인해 혹독한 연말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전 구축 등 신사업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모양새다.특히 지방을 중심으로 아파트 악성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극심한 내수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해외발주 사업과 국내 플랜트·해양발전·원전 등 신사업으로 눈을 돌리며 새 먹거리 창출에 나서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공통된 인식에서다.무엇보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전임 정부의 탈(脫)원전 기조를 완전히 뒤집고 원전 재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는 만큼, 신
[뉴스캔=이동림 기자] 건설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은 식상하다. 매번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하기 때문이다. 어렵고 지루한 강의 형식도 고리타분하다.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에 관한 내용만 강조하고 있어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지루하고 답답한 안전교육에서 벗어나 근로자들이 쉽고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까.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해줄 방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게 바로 ‘만화 콘텐츠’다.최근 롯데건설은 다양한 형식의 안전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근로자와 임직원의 안전의식 이해를 돕고 있다. 회사 측은 “어렵고 지루한 기
정부가 상속세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이중 과세냐 부의 재분배냐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조세 이슈를 꺼내든 만큼, 정치권을 중심으로 찬반 양론이 뜨거울 전망이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상속세 손질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우리나라의 상속세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높고, OECD 38개국 중 14개국은 상속세가 없다"고 했다. 아울러 OECD의 상속세 최고 세율 평균이 26%인 데 반해, 우리나라는 할증을 제외한 상속세 최고세율이 50%인 만큼 조세 부담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취지를 밝혔다. 다만 일각
[뉴스캔=박진용 기자] 최근 '셀프 연임' 논란이 기업계를 뒤흔드는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포스코, DGB금융 등이 각 수장의 장기 집권과 집권기 연장 시도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기업계 최고의사결정권자의 장기 연임은 최근 구태 경영의 유물로 지목되며 지배구조 개선 0순위로 거론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계 일각에선 이사회 정관을 바꿔가면서까지 권력과 지위를 유지하려는 '셀프 연임' 행태가 이어지는 모습이다.다만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기업계의 자정 노력도 엿보인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지배구조 선진
정부가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3대 신(新)산업 분야에 대한 국가적 지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력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적극 보조를 맞추며 새 먹거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정부는 용인·평택, 구미, 포항, 청주 등 7개 지역을 허브 삼아 대규모 국가첨단전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데 막대한 재정을 쏟고 있다. 아울러 국가산업형 특화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대해 국가보조금, 각종 금융·세금 혜택,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이에 삼성, LG, SK,
[뉴스캔=박진용 기자] LH(한국주택토지공사)발 '순살 아파트' 논란으로 공기업계에 만연한 조직기강 해이와 부정·부패가 또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에너지계열 공기업들이 반부패·윤리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재 윤석열 정부는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공직사회 심처에 깔린 관료주의와 부정행위 척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에 공기업들도 정부의 서슬 퍼런 기조에 자정작용을 가속화하는 모양새다.30일 관련업계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기술 등 에너지 공기업들은 최근 윤리경영 실현을 위한 임직원 대상의 반부패·청렴 교육과 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