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캔=박진용 기자] 임신 32주 전까지 의료인이 부모에게 태아의 성별을 고지하는 행위를 금지했던 '태아 성감별 금지법'이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에 전면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관련 조항이 무효화됨에 따라 임신 기간과 무관하게 태아 성별을 알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8일 헌재는 태아의 성별 고지를 금지했던 의료법 제20조 2항에 대해 '헌법에 어긋난다'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관 9명 중 6명이 위헌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결과다.기존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은 임신 32주 이전에는 태아의 성별을 임산부나 그 가족에게 알려줄 수 없
[뉴스캔=박선영 기자] 쌍방울그룹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사업에 속도를 낸다.쌍방울그룹은 22일 서울 용산구 서빙고 본사에서 임직원의 출산과 육아 지원을 위한 '출산장려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임직원의 출산과 양육비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아가 해마다 출생아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출산장려 정책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세부 지원 사업으로는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 기준·5년 이상 근속자 대상 ▲첫째 30
[뉴스캔=박진용 기자] 우리나라의 저출산이 가속화함에 따라 최근 10년간 아동 인구가 200만 명이나 줄어들며 올해 700만 명선 밑으로 추락할 것이란 통계가 나왔다. 유아 인구 감소와 더불어 어린이집, 유치원 등 유아교육시설도 향후 4년 내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쪼그라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이대로라면 향후 20년 뒤 유아를 넘어 20세 이상 생산가능인구 자체가 지금의 3할 수준으로 줄어들어 세수 확보와 국민연금 고갈로 어려움을 겪는 등 국력도 점차 쇠락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이어진다. 이렇듯 대한민국의 '소멸시계'가 켜졌다
[뉴스캔=신아랑 기자] 우리나라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해마다 수십조 원을 투자하는 것은 물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하지만 정부가 끊임없는 강구책으로 저출산에 대응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가족친화제도’가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가족친화제도란 사회적으로 가정생활과 일을 조화롭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나 기업이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이는 여성가족부가 20
[뉴스캔=박진용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 최저 수준인 연 평균 출산율 0.8명을 기록하는 등 저출산 문제가 심화하면서, 영아의 주요 급식 수단인 분유도 관련시장이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다.이에 분유 사업을 영위해 왔던 국내 유업계도 뿌리 사업에 주력하기보다 단백질·식물성 등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신사업에 매진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실제로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3년간 유아식 사업을 전개했던 풀무원 디자인밀이 이달을 끝으로 해당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아울러 앞서 국내 대표적 유업사인 매일유업은 올
[뉴스캔=박진용 기자]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에서 밑돌고 있다. 정부가 지난 15년 동안 정부가 출산율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며 280조 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까지 투입했지만 결국 남은 것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출산율 최하위'라는 불명예 타이틀에 불과하다. 저출산은 윤석열 정부에게도 국정 부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현 정부는 저출산 해소 정책에 골몰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미 시행 중인 현 정부의 출산 장려책들도 실효성에 의문부호가 붙는다.이에 본지는 현 정부의 주요
[뉴스캔=신아랑 기자] 국내 노키즈존 양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자리잡은 가운데 해외에서도 노키즈존은 수년 전부터 논란거리다. 특히 비행기에서의 노키즈존은 여전히 각국에서 '뜨거운 감자'다. 말레이시아항공은 2012년 A380 도입 당시 이코노미석 일부를 ‘콰이어트존(Quiet zone)’으로 설정하고, 12세 이하의 아이와 동승자를 이 좌석에 배정했다. 하지만 고객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으면서 규정을 완화해 운영하고 있다.다른 항공사도 이 행렬에 동참했다. 2013년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스쿠트항공은 ‘스쿠팅사일런스(Scootin
식당과 카페에서 어린이 출입을 금지하는 이른바 ‘노키즈존’에 대한 사회적 논쟁이 뜨겁다. 2014년 처음 노키즈존이라는 용어가 등장한 이후 현재 전국적으로 노키즈존은 500곳이 훌쩍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주 입장에서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노키즈존을 운영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지만, 역으로 아동을 동반한 고객에 대한 차별이 되기도 한다. 그러는 사이 국가 인권위원회가 노키즈존 운영을 놓고 '아동 차별'로 해석하면서 논란의 불이 번졌다. 10년째 찬반 논쟁 중인 노키즈존에 대한 사회적 반향을 3회에 걸쳐 게재한다. [편집자주][뉴스캔
우리나라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기준 24만9000여 명으로, 불과 10년 만에 반토막 났다. 지난해 결혼 건수도 19만2000여 건으로 10년 사이에 70% 수준 줄었다. 3인 이상 기혼 세대는 줄고, 65세 이상 '실버 세대'는 늘어 오는 2025년이면 고령층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저출산과 고령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각종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인구 구조 편중을 막기엔 역부족인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이민정책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구
[뉴스캔=신아랑 기자] 저출산화가 심화되면서 분유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분유 시장 규모는 2897억 원으로 5년 전보다 30% 이상 감소했다. 이 같은 시장축소로 식품시장서 분유 사업을 철수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24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분유 브랜드 앱솔루트 5개 품목 중 저가 제품인 앱솔루트 본을 유통사에 납품하지 않으면서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 앱솔루트 본은 1982년 출시된 매일맘마를 2016년 재단장해 출시한 제품이다.LG생활건강도 영유아 식품 사업 진출
[뉴스캔=신아랑 기자] 저출산으로 인해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전국의 학교들이 문을 닫는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 최근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던 서울 도봉고만 해도 2024년 2월 인근 학교로 통폐합되면서 폐교가 확정됐다. 서울지역 일반고로서는 첫 폐교 사례다.폐교는 학교 부지와 시설 등 규모가 큰데 반해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으면 사후관리가 쉽지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폐교가 또다른 '기회의 장소'가 되고 있다. 지역 교육청과 지자체가 손잡고 '쓸모없던 공간'인 폐교를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움직임이
[뉴스캔=신아랑 기자] # "먼저 아이를 낳은 친구들이 산후조리를 잘못하면 나중에 뼈마디가 시리고 저리다고 해서 미리 산후조리원을 알아보고 있는데, 2주 이용하는데 평균 2~300만 원 이상이 든다고 해 비용이 걱정이에요."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임신 8개월 차 조 모 씨의 말이다. 이처럼 임신, 출산,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만만치 않다.실제 아이배냇이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와 성인 1141명을 상대로 ‘출산·육아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성인 2명 중 1명(54.1%)이 ‘경제적 부담’을 국내 저출산의 원인으로 지목했
[뉴스캔=박진용 기자]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15년 동안 280조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부은 결과다. 이에 출산율 제고 필요성을 절감한 윤석열 정부가 어떠한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일각에선 출범 1년이 채 되지 않은 '허니문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의구심을 표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이달부터 각종 저출산 해법을 단계적으로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 국내 출산율 '0.78', 글로벌 최하위...인구절벽 적신호우리나라의 출산율이 1.0을 밑돌며 세계 주요국
[뉴스캔=이건우 기자] "의사들의 수입이 28%나 줄었습니다. 더 이상 살 수가 없습니다!"저출산 흐름과 낮은 진료비 수가, 환자수 급감 등으로 소아청소년과(소청과) 전문의들이 정부를 향한 집단질타에 나섰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소청과의사회)는 29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소아청소년과 폐과와 대국민 작별인사' 기자회견을 열고 소청과 간판을 내리겠다고 선언했다.이 자리에서 임현택 소청과의사회 회장은 “소청과 전문의로는 더 이상 살 수 없는 처지에 내몰렸다”면서 “이대로라면 소아과 간판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