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시장 다시 상승...박근혜 전 대표와 간격 벌려

한나라당 탈당 후 일시 상승했던 손학규 전 지사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주간 조사에서 손학규 전 지사는 7.6%의 지지율을 기록, 전주대비 2.5%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손 전 지사 탈당 여파로 소폭 하락했던 이명박 전 시장이 전주대비 3% 포인트 상승, 4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22.2%로 전주대비 2.3% 포인트 하락, 1~2위간 지지율이 다시 벌어졌다.

손 전 지사는 탈당 후 실시된 각 여론조사 기관들의 조사결과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보도됐으나, 탈당 이후 한나라당과 청와대의 직접적인 비판, 그리고 예상과 달리 범여권 진영에서 거리두기를 하면서 1주일 만에 탈당 전 지지율로 내려갔다.

향후 범여권 내에서 어느 정도의 세력을 모으냐에 따라 지지율의 향배가 좌우될 것으로 보이나, 측근들마저 한나라당에 잔류하면서 지지율 상승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4위는 정동영 전 의장으로 3.8%를 기록, 전주보다 1.5%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5일 ´´평화경제포럼´´ 출범식을 통해 사실상 대선 출정식을 가졌지만, 지지율이 오히려 떨어졌다.

5위는 권영길 의원으로 2.0%, 6위는 김근태 전 의장, 노회찬 의원이 각각 1.9%로 동률을 기록했다. 8위는 정운찬 전 총장이 1.8%를 기록, 지난주와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3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전국 19세이상 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0%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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