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민 ´이재정 장관의 4년 연임제 관련 발언 반박´

한나라당 서창민 부대변인은 2일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일관된 남북 정책의 추진을 위해 대통령 임기를 4년 연임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하여 ´개헌타령´ 가운데 가장 치졸하고 협량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부대변인은 "통일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대통령 임기를 4년 연임으로 바꿔야 한다면, 교육부 장관은 3불정책과 개정 사학법 유지를 위해서, 또 국방부 장관은 전작권 이양과 국방개혁 완수를 위해 개헌을 주장해야 하는가?"라고 질타했다.

또한 서 부대변인은 "장관이 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염려하는 것이 일견 타당한 일일 수도 있겠으나, 주어진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성과를 보이는 것이야말로 가장 장관다운 자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 부대변인은 "대통령의 임기가 5년 단임이든, 4년 연임이든 성과가 뚜렷한 훌륭한 정책은 정권의 교체여부와도 상관없이 그 맥을 이어가게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서 부대변인은 이재정 장관의 개헌필요성에 관한 논리에 대해 "오히려 일관된 국가발전과 경제성장 및 안보유지를 위해 정권교체가 절실하다는 명제에 더욱 잘 어울릴 것"이라고 일침했다.

한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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