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촌으로 이주하는 귀농·귀촌 가구가 4만4000가구를 넘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사상 최대치라고 하죠?
= 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귀농·귀촌가구는 4만4586가구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기존의 사상 최대였던 2013년의 3만2424가구보다 37.5% 늘어난 규모라고 합니다.
- 귀농·귀촌 가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요?
= 네. 지난 2001년 880가구에 불과했던 귀농·귀촌 가구는 2011년 1만 가구를 처음으로 넘어선 후 2012년 2만7008가구를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농촌에 살기 위해 귀촌한 가구는 3만3442가구(6만1991명)로 전년보다 55.5% 증가했다고 합니다.
시도별 귀촌 가구는 경기가 1만149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북(4238가구), 제주(3569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귀촌 가구가 수도권 근처의 생활 여건이 좋은 지역과 자연 경관이 좋은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귀촌 가구주의 연령은 50대가 가장 많았다고요?
= 네. 귀촌 가구의 가구주 연령별 비중은 50대가 29.6%로 가장 많았고 40대 22.0%, 30대 이하 19.6%, 60대 19.1%, 70대 이상 9.7%였는데요. 40∼50대 비중이 51.6%에 달했습니다.
귀촌 가구주의 연령별 비중 증감을 보면 40대, 60대, 70대 이상은 줄어든 반면 30대 이하와 50대는 증가했습니다.
- 귀농 가구도 늘었다고요?
= 네. 지난해 농사를 지으려고 귀농한 가구는 1만1144가구(1만8864명)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는데요. 시도별 귀농 가구는 경북이 2172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1천844가구), 경남(1천373가구), 충남(1천237가구), 전북(1천204가구) 등의 순이었습니다.
귀농 가구주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50대가 39.6%로 가장 많았고, 40대 22.4%, 60대 21.4%, 30대 이하 10.7%, 70대 이상 5.9%였는데요. 귀촌 가구와 같이 40∼50대가 62.0%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귀농 전 거주지역은 경기가 2천367가구(21.2%)가 가장 많았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비중은 46.0%(5천128가구)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