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대변인, 청와대 개헌 유보 수용에 "봄비 내린 느낌"..."개헌 당론 곧 만들 것"

11일 국회 원내대표 6인이 청와대에 개헌발의 유보를 요청하고청와대는 조건부 수용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열린우리당은 “대선을 앞두고 각박하게 진행되는 정치권의 움직임에 봄비가 좀 내린 느낌”이라며 안도했다.

최재성 대변인은 11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각 정당에 개헌에 대한 당론을 확정할 것을 조건으로 내건 것에 대해 “정치권의 개헌발의 유보 제안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의 조건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책임있게 답하는 것이 응당하다”며 “열린우리당도 개헌에 대한 당론을 만드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다른 정당에 대해서도 “오랜만에 정치권이 합의하고 결단한 것이 무색하지 않도록 전향적인 입장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이화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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