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에 이어 낙농진흥회 소속 농가마저 젖소를 도축해 넘쳐나는 우유 재고를 줄이기로 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결국 젖소를 줄이기로 했다고요?

= 네, 그렇습니다. 19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최근 개최한 이사회에서 낙농가 1곳당 젖소 최대 5마리, 총 3633마리를 도축하기로 결의했는데요. 도축 마릿수는 하루 원유 생산량 기준 2000ℓ 초과 5마리, 1500∼2000ℓ 4마리, 1000∼1500ℓ 3마리, 700∼1000ℓ 2마리, 400∼700ℓ 1마리 등으로 배정됐고, 400ℓ 이하 농가는 도축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합니다.

 

- 우유 재고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태군요.

= 네. 낙농진흥회의 이 같은 결정에 우유소비 위축으로 인한 재고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불거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도축은 언제부터 진행 된다고 합니까?

= 낙농진흥회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도태 지원금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도축에 곧바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도축 배정 물량을 채우지 못하는 농가에는 연간 총량제 배정 물량을 줄이는 등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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