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이의 복귀 검증, 라이트급 최강자의 갈림길, 팬과의 꿈 공유 등 세 가지 이슈 소개

팬과 선수가 함께 만드는 종합격투기(MMA) 대회 TOP FC가 오는 4월5일(일) 오후5시 서울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대회에 앞서 주최사는 TOP FC6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소개했다. TOP FC6 ‘언브레이커블 드림’ 제대로 즐기는 세가지 포인트를 확인해 보자

포인트1. 양동이의 복귀 검증

잘 알려진 대로 이번 대회의 메인 카드는 양동이 선수이다. 1년8개월여만에 복귀전도 놀랍지만 미들급이 아닌 라이트 헤비급으로의 체급 전향도 의아한 일이었다. 사실상 복귀전인만큼 무리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확실히 저변에 깔린 매치이지만 팬들의 아쉬움 섞인 의견도 있었다. 복귀전 상대 나카무라 유타가 국내 최강자 양동이 네임 밸류와 맞지 않는다는 얘기다.

TOP FC 전찬열 대표는 “팬들의 의견도 충분히 이해하는 부분이다. 양동이 입장에서 그만큼 조심스럽다는 것 또한 인정한다. 하지만 실제 양동이의 실력에 맞춰 해외 강자와 매치를 잡으려다 보니 대결 자체를 꺼리는 팀과 선수들이 상당수였다. 그만큼 선수와 이 선수를 바라보는 시선, 환경 모두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라며 고충을 밝혔다. 이러한 여러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양동이 선수가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가 중요하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선수로서 힘든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포인트2. 라이트급 최강자의 갈림길 “연승? 연패?”

이번 대회는 라이트급 GP 4강전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해외 무대에서 전적을 쌓아온 ‘작동’ 김동현 vs 프랭크 카마초의 베테랑 매치와 상대적으로 이들보다 유명세는 덜하지만 착실히 국내외 전적을 쌓아가며 챔피언벨트 후보로서 자격을 갖춘 다크호스 강정민vs황교평의 매치가 준비되어 있다. 공교롭게도 양 시드 선수들의 현 상황은 극명하게 갈린다. 강정민은 지난 TOP FC5 대회에서 ‘반더레이 실바’를 연상케 하는 무한 니킥으로 팬들을 열광시키며 TOP FC에서만 2연승 2KO 승을 구가 중이다. 황교평 역시 국내 국제전 5연승을 달리며 ‘차세대 UFC리거는 황교평’이라는 전문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사실상 아시아 동체급에서 상대가 없다던 프랭크 카마초는 지난 PXC47 대회에서 펀치로 상대를 다운시키며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가다가 어이 없는 실수로 패배하며 연승 행진이 멈췄다. ‘작동’ 김동현 역시 일본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스탠딩 타격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도 그라운드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서브미션 패한바 있다. 두 선수 중 한 명은 무조건 이번 대회에서 연패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승vs연패의 기로에 선 다크호스들과 베테랑간의 매치가 흥미롭다.

포인트3. 소통은 계속된다 “팬들과 꿈의 공유”

TOP FC는 그 동안 “팬과 선수가 함께 만드는 대회”라는 모토를 충실히 이행해 왔다. ‘마니아를 찾아서’를 통해 직접 팬들을 만나 의견을 듣기도 했고, 지난 TOP FC5 ‘심중투신’에서는 마니아 팬을 링 아나운서와 객원해설로 초빙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기도 했다.

대회사는 이번 대회의 부제가 ‘언브레이커블 드림’ (부서지지 않는 꿈)인 만큼 팬과 선수가 꿈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일례로 SNS 활용 이벤트로 팬들에게 ‘2015년도 희망과 꿈의 사연’을 받고, 추첨을 통해서 초청 티켓과 선물을 제공함은 물론, 선정된 꿈의 사연은 시합 당일 승리 선수가 인터뷰에서 직접 팬의 꿈을 공개적으로 응원하는 행사도 준비 중에 있다. 격투팬이라면 직접 이벤트에 참여해서 본인의 꿈이 선수의 입으로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응원 받을 수 있는 재미있는 경험도 할 수 있다.

TOP FC6 ‘언브레이커블 드림’은 메인이벤트 7게임과 내셔널리그 5게임으로 총 12게임이 진행될 예정이며, 4월5일(일) 오후5시부터 잠실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 TOP FC 6 SEOUL메인경기

메인 -93kg 라이트헤비급 : 양동이(코리안 탑팀) VS 나카무라 유타
TOP FC 6 라이트급 그랑프리 4강전
6경기 –70kg 라이트 : 김동현(부산 팀매드) VS 프랭크 카마초(트랜치테크)
5경기 –70kg 라이트 : 강정민(동천백산 MOSGYM) VS 황교평(코리안 탑팀)
 

4경기 -66kg 페더급 : 김동규(부천 트라이스톤) VS 한성화(전주 퍼스트짐)
3경기 –76kg 계약 : 김도형(선후체육관) VS 손성원(부산 팀매드)
2경기 -61kg 밴텀급 : 박한빈(부천 트라이스톤) VS박경호(파라에스트라 서울)
1경기 -84kg 미들급 : 김은수(노바MMA) VS 브랜드 케슬러(푸켓탑팀)

▲TOP FC 6 NATIONAL LEAGUE 경기 

메인 -61kg 밴텀급 : 장원준(코리안 탑팀) VS 김진수(옥타곤 멀티짐)
4경기 -66kg 페더급 : 이영호(인천 레드폭스) VS 최영원(러쉬클랜MMA)
3경기 -77kg 웰터급 : 김인송(인천 블랙샤크) VS 이 호(파주 팀 에이스)
2경기 -57kg 플라이 : 파로몬(우즈백 탑팀) VS 최재원(서울 파라에스트라)
1경기 -66kg 페더급 : 이창주(정심관) VS 윤태승(인천 팀 루츠)
오픈경기 -60kg 계약 : 유승진(인천 레드폭스) VS 임복수(파주 팀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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