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5일 천안함 5주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임을 분명히 인정하는 것이 안보정당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사진=새누리당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이 국가안보를 중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하는 것은 적극 환영한다. 그러나 말 한마디가 바뀐다고 국가안보가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이 천안함 폭침 사태에 대해 애매한 인식을 보여왔다”며 “어제 북한 국방위원회는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천안함 폭침을 북한 소행이라고 하는 우리 주장이 날조라고 5년간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5·24 조치 해제를 주장하더라도, 불과 5년 전의 역사에 대한 인식부터 분명히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야당은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위협에 아무런 대안이 없으면서 반대만하고 있다. 국민 생명을 어떻게 지킬지 아무런 대책이 없는 정당이 어떻게 안보를 중시하는 정당인가”라며 “새정치연합은 사드 반대에서 찬성으로 돌아와 국가안보를 초당적으로 대처하는 정당이 되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무상급식·무상보육 문제와 대해서는 “4월 임시회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 등 현안처리에 일단 주력하고 이 문제는 4월 임시회 이후에 의원들의 충분한 토론을 통해서 당의 방향을 결론을 내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