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욱 신임대표, 팀장 간담회 개최로 내부직원 동요 불식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었던 참엔지니어링(주)이 지난 30일 주총에서 최종욱 대표를 선임한 후 빠른 속도로 내부결속 및 경영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


최종욱 대표는 지난 2일 팀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그간의 회사 사정을 설명하고 "회사를 위해서는 팀장들이 앞장서서 힘을 모아가자"고 적극적인 포용의사를 밝혔고 팀장들은 "최종욱 신임대표가 표방하는 팀장중심 회사운영, 소통하는 리더쉽과  오픈 경영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회사가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한 성장통을 겪었다고 생각하며 이번을 계기로 건강하고 깨끗한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팀장 급 이상 간부 30여명은 주총을 1주일 앞둔 지난 23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최종욱씨가 회사에 복귀할 경우 전원 사퇴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해 물의를 빚은 바 있어 이번 간담회는 회사내 결속과 재도약을 발판을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이사회를 통해서 참엔지니어링(주)의 복귀한 최종욱 대표는 한국은행, 평화은행 출신으로 금융분야 전문경영인으로 지난 2007년 참엔지니어링에 경영파트너로서 참여하여 참저축은행장, 베트남사업 진출등 다방면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람을 중시하고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운 저돌적인 업무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초 지분이 하나도 없이 지난 12월 중순 내부직원의 고발에 참여하면서 경영권 분쟁에 돌입했던 최 전 대표는 지난 30일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의 표를 끌어 모아 압도적 지지로 창업주를 물리치고 경영권까지 확보하는 저력과 뚝심을 보였다.

40대 후반의 젊은 패기와 경륜까지 확보한 전문경영인이 참엔지니어링의 새로운 CEO로 취임함에 따라서 참엔지니어링의 경영 안정성과 투명성은 확고해졌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평가이다.

평소 FPD 및 반도체 장비분야에서도 중국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온 최종욱 대표가 취임함에 따라 향후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경영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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