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기 스마트시티 업계, 총 7,200조원 규모의 지혜도시 사업 확대 진출 기대

한국 중소기업 협동연합체인 ‘한국지혜도시융합협동조합(조합장 전국진)’은 7일 중국 동관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을 위해 ‘동관시 정부’와 10억 위안(1,800억원) 규모의 ‘전략합작 포괄계약’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일 쉐라톤인천에서 공식 계약을 체결하는 “지혜도시(스마트시티) 사업추진 전략합작 포괄계약“에 따라 ‘한국지혜도시융합협동조합’은 중국 동관시 동성구(약 1600억원 규모)에 추진하던 지혜도시사업을 동관시 전체(인구 약 천만, 서울시 4배 면적)로 확대하는 사업우선협상권을 획득하게 됐다.

‘한국지혜도시융합협동조합’은 지난 2014년 지혜도시 건설관련 포괄계약을 통해 조합산하의 프라이머스코즈, 이에스이, 지티사이언, 다해정보기술, 빌리브마이크론, 프로브디자인, 웹솔루스 등 7개 기업이 동관시 소재의 중한지혜도시산업단지에 진출했다.

▲ 2014년 6월 한국지혜도시융합협동조합(전국진 조합장)은 중국 중국 상주시 고신구와 한국지혜산업전문단지 합작 건설에 관한 포괄 계약 체결했다.(한국지혜도시융합협동조 제공)

현재 시범사업으로 ‘배수관도 준설검측’, ‘생활쓰레기 회수처리 설비’. ‘정부청사 유해기체 정화설비’, ‘행정사무빌딩 쥐 방제 서비스’ 등의 4개 사업을 수행 중에 있으며, 추가적인 7개 사업 건이 당회의 승인 절차 중에 있다.
 
중국주택도농건설부가 주관하는 첫 번째 한국합작 시범도시인 동관시는 광동성 인민정부가 선정한 수퍼지혜도시군 중 하나여서 이번 계약은 총 7,200조원 규모의 지혜도시 사업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정체기에 접어든 스마트시티(U-City) 시장의 활로를 중국지혜도시 사업을 통해 찾을 수 있으며, 국내 중소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들을 조합을 통해 검증된 법적, 행정적, 관계 등을 이용하여 중국지혜도시 시범지역들에 적용할 수 있는 본격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관시 시장을 비롯한 33명의 중국측 정부 인사들은 행사에 앞서 김포시(유영록 시장)와 ‘도시간 업무협력 양해각서’‘지혜도시 빅데이터 구축관련 합작 및 지혜도시영역의 우호교류 양해각서’ 체결하고 동관시와 김포시 간의 상호협력을 확대한다는데 합의한다.

한국지혜도시융합협동조합은 한국의 지혜도시(smart City) 산업을 이끌고 있는 실무기술 중심의 비즈니스 연합체로서, 한국형지혜도시(U-City) 관련 특화 기술 및 제품 개발,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교류와 협력을 목적으로 지혜도시 산업계 가치사슬(value chain) 내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약 100여개의 협력사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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