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여배우 샌드라 블록이 자택에 침입한 스토커를 경찰에 신고한 육성이 법정에서 공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샌드라 블록 스토킹사건 소식이군요. 

10일 AP통신은 샌드라 블록이 자신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침입자를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한 상황이 담긴 약 15분간의 대화내용이 법정에서 공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 스토커의 침입이라고요.

네. 앞서 샌드라 블록은 지난해 7월 자신의 집에 침입한 조슈아 코빗(39)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코빗씨는 블록의 잡지 사진 등을 모은 검은색 노트와 블록에게 줄 두 장의 편지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 현장에서 체포되었다고요.

그는 끌려나가며 "미안하다. 나는 샌디(샌드라 블록의 애칭)를 사랑한다"고 했다고 경찰은 증언했습니다.  

법정에서 공개된 육성에 따르면 샌드라 블록은 당시 신속히 자신의 침실 벽장에 숨어 때때로 떨리고 흐느끼는 목소리로 코빗씨의 인상착의와 현장상황을 경찰에 전했습니다.

- 피해자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텐데요.

샌드라 블록은 당시 "처음에 바람 소리인 줄 알고 나왔다가 침입자를 봤다"며 "나는 무장하고 있지 않고, 아들은 집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코빗씨는 현재 주거침입, 스토킹, 불법 총기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지만, 그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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