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3일 차인 15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경제 분야 대정부 질의를 앞두고 '불참'을 통보함에 따라 여야 간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는 관계로 국회에 본회의 불참을 통보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IDB의장국-총재단 회의'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는 관계로 국회에 본회의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는 20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최 부총리의 이 같은 일정에 새누리당은 '국가적인 일정'이기 때문에 협조한다는 입장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본회의 '보이콧'까지 고려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정부질문 참여 여부에 대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요.

=그렇습니다. 이에 대해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문제로 피의자 신분이 될지도 모르는 이 난국에 경제부총리마저도 외국에 나간다고 해서 긴급하게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라며 "의원총회를 통해 무책임한 정부 태도와 현재 상황을 공유하고, 대정부질문 '보이콧'이 목표는 아니지만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대정부질문에서 자원외교 비리 문제, 가계부채, 연말정산 파동, 부동산 정책 등 다양하게 질의할 계획이었다"라며 "우리는 최 부총리 출국에 동의한 적도 없다. 자원외교 비리 추궁에 대해 도망을 가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