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EDI 청구금액 1위…화이자 4억원 차로 따돌려

【서울=헬스코리아뉴스/이지폴뉴스】대웅제약이 미국계 다국적 제약회사인 화이자를 제치고 국내 처방약 시장의 강자로 부상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해 보험급여약물의 EDI 청구금액이 3051억원에 달해 3047억원에 머문 화이자를 가까스로 따돌리며 1위자리에 올라섰다.

대웅제약의 이같은 실적은 고혈압치료제 ´올메텍´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가스모틴´, 뇌혈관질환치료제 ´글리아티린연질캅셀´ 등 주요 전문약의 괄목할만한 성장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화이자는 한때 15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의 매출이 특허만료와 함께 급감하면서 지난해는 1000억원에도 못미치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3위와 4위는 한미약품(2938억원)과 GSK(2849억원)이 차지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기준 각각 17.4%, 26.4%가 증가했다.

5위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2674억원), 6위는 중외제약(2232억원), 7위는 한국노바티스(2185억원), 8위는 동아제약(2171억원), 9위는 한독약품(2158억원), 10위는 유한양행(2067억원)이 기록했다.

이 중 사노피-아벤티스와 한국노바티스, 동아제약 등은 전년 대비 각각 40.2%, 30.0%, 19.8%의 높은 증가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11위부터 20위까지는 한국MSD(1812억원), 종근당(1750억원), 한국얀센(1632억원), 일동제약(1556억원), 제일약품(1531억원), 신풍제약(1355억원), CJ(1308억원), 한국아스트라제네카(1225억원), 보령제약(1148억원), SK케미칼(1076억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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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임호섭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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