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헬스코리아뉴스/이지폴뉴스】호르몬대체요법(HRT)이 난소암을 부른다.

옥스퍼드 대학의 발레리 베랄 교수와 동료 연구진은 20일 의학전문지 랜싯에 올린 리포터에서 5년 이상 호르몬대체요법 치료를 받은 여성들은 치명적인 난소암으로 사망할 위험에 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50세 안팎 여성 130만명을 대상으로 3년 간격으로 두 차례에 걸쳐 호르몬대체요법 실시 여부, 암 병력, 생활습관 등 건강 데이터를 조사했다.

해당연령대 영국 여성 4명 중 1명을 포함하는 대규모 조사 결과 장기간 호르몬대체요법을 사용한 여성 2500명 중 1명꼴로 난소암에 걸렸고, 3300명 중 1명꼴로 난소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난소암, 자궁내막암, 유방암 환자가 영국 여성 암환자 중 39%를 차지하는데 호르몬대체요법을 하는 여성의 경우, 이들 암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 않는 여성보다 63%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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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주장환 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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