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제주지역본부가 29일 강화섬쌀과 제주 귤 판매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어떤 협약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각 지역의 쌀과 귤을 서로 판매해주기로 한 협약이라고 하죠?

= 맞습니다. 두 농협 지역본부는 제주농협에서 최인태 인천본부장과 강석재 제주본부장, 두 지역 농협 조합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제주 농산물 판매촉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는데요. 협약에 따라 두 농협은 인천 강화도의 품질 좋은 쌀과 청정 제주의 우수 농산물을 서로 팔아주고, 문화적·인적 교류를 활성화하여 농업인 이익 증진과 발전 시너지를 창출하게 된다고 합니다.

인천 농협은 제주산 귤이나 감자 등을 팔아주고, 제주 농협은 강화섬쌀 판촉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 이들 농산물은 인천∼제주 사이 화물선이나 항공편으로 운송된다고요?

= 네. 제주도에는 쌀이 전혀 생산되지 않아 육지에서 들여다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는데요. 인천농협은 이날 제주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인천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판촉행사도 벌였습니다.

최인태 농협 인천본부장은 "우리 인천은 쌀 소비 부진으로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고, 제주 역시 중국산 농산물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두 지역 농민의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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