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구팀, Ab42 펩티드 형성 방해 성공

【서울=헬스코리아뉴스/이지폴뉴스】독일의 한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진 Ab42 펩티드의 형성을 방해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 획기적 신약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의 화학 및 생화학 연구소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에 연루된 단백질들의 형성을 방해하는 처리법을 발견해내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엠보저널(유럽분자생물학회지)’에 4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전구 단백질(APP)이 효소에 의해 잘리게 되면 아밀로이드 베타 42(Ab42) 펩티드가 형성되고, 이 Ab42 펩티드가 신경세포들 사이에 축적되어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형성하게 되면 뇌세포들이 파괴됨으로써 생긴다.

그런데 게르트 물트하우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로 이 Ab42 펩티드 병원균의 형성을 상당부분 방해하는데 성공했다.

그들은 이 Ab42 펩티드가 아밀로이드 전구 단백질(APP)로부터 형성되는 방식을 변경시켰다. 즉 APP 단백질이 잘리게 되더라도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Ab42 펩티드가 더 짧고 무해한 형태로 형성되거나 거의 형성되지 않도록 만든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발명특허는 이미 등록이 완료됐다. 이번 발견으로 퇴행성신경질환인 알츠하이머병 퇴치를 위한 획기적 신약개발이 곧 가능해질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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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조명애 편집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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