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수출목표 77억달러 달성 대책 마련을 위해 지자체·유관기관·식품업계와의 소통에 나섰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농식품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농식품부는 7일 경기 안성인삼농협에서 지자체·유관기관·수출업체 등이 참여하는 ‘농식품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4월 기준, 국가 전체 산업 수출액은 1798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3%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수출이 부진한 상황인데요. 농식품 분야도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하긴 했지만 수출액이 19억9500만달러에 그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 특히 엔저로 대일 수출품 농가에서 타격이 더 크다고요?

= 네. 농식품 수출의 21.3%가 일본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으로, 최근 지속되고 있는 엔저가 대일 수출 주력품목인 김치·파프리카·화훼 수출을 중심으로 큰 타격을 주고 있는데요. 이번 회의에서는, 우선 농식품부의 수출확대방안과 지자체와 수출업계의 수출 성공사례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 이 외에 어떤 내용들을 논의 할 예정입니까?

= 농식품부는 식품산업정책관이 FTA를 활용한 ‘대중국 수출 확대방안’, ‘할랄·아세안 등 신시장 진출 확대 방안’, ‘농식품 비관세장벽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뒤이어 유통정책관이 대중국 수출 주력품목인 ‘인삼’ 수출 확대방안을 발표한다는데요. 또한 지난해 농식품 수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전북도와 회의 개최지인 경기 안성 인삼농협과 빙그레도 각각 수출 성공사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어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수출업계와 관계기관간의 2015년 농식품 수출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과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농식품 수출업계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유관기관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역할분담 방향도 논의하게 됩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엔저·비관세 장벽 강화 등 농식품 수출 확대에 어려움이 많지만, FTA·한류 붐으로 중국·아세안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대통령님의 중동 순방을 계기로 UAE 등 할랄 식품시장에 대한 진출강화 단초를 마련한 것도 농식품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또 “이러한 긍정적인 여건을 잘 활용해 농식품 수출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정부, 관계기관, 지자체와 수출업계가 각자 하나의 톱니바퀴가 되어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 해나가야 한다”면서 “오늘과 같은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수출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실제 현장의 애로가 잘 해결되고 있는지 직접 챙기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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