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도와 맛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생과일에 밀려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냉동 과일이 최근 판매가 크게 늘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냉동과일의 매출이 전년에 비해 많이 늘었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냉동 망고, 냉동 딸기 등 ‘냉동 과일’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1% 늘었는데요. 올해 들어 지난달(1~4월)까지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으며, 5월(5/1~7) 들어서도 12.8% 늘었습니다.

기존 ‘냉동 과일’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냉동 블루베리’ 매출(1~4월)은 작년 동기 대비 -4.7% 줄었지만 ‘아사이베리’, ‘엘더베리’, ‘블랙커런트’ 등 기존에 취급하지 않았던 ‘냉동 과일’ 종류가 등장하며, 전반적인 신장세를 기록했습니다.

 

- 냉동과일의 인기가 늘어난 이유가 뭐죠?

= 냉동 과일의 이 같은 인기는 생과일에 비해 보관이 용이하고 최근에는 냉동과일을 요거트 등과 섞어 먹는 것이 일반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특히 빙수 재료로써의 ‘냉동 과일’ 쓰임새가 더욱 늘어나고 있어 ‘냉동 과일’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기존 블루베리 일색이던 냉동 과일도 람부탄, 리치, 크랜베리, 오디, 석류 등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급속 냉각을 통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장기간 보관하며 먹을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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