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해안에서 잡는 개조개 생산량이 줄어든 데다 가격마저 떨어져 어민들이 울상이라고 합니다.
- 개조개 생산량이 얼마나 줄었습니까?
=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의하면 남해안 개조개의 3월 생산량은 146t으로 지난 2월 153t에 비해 4.4%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 가격도 내려갔다고요?
= 네, 그렇습니다. 평균 경매가격이 kg당 5천661원으로 전월(6천873원)에 비해 18.4% 하락했는데요. 개조개의 크기가 작아 상품성이 낮은 때문으로, 경매에 부쳐진 개조개의 평균 크기는 몸길이 88.4mm로, 85mm에 못 미치는 작은 개조개가 30% 이상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 가격 하락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 수산자원관리공단은 일시적인 강풍 등 기상악화로 생산량이 줄어든데다 작은 개체가 많이 잡혀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안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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