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일명 '선진화법'이라 불리는 개정 국회법과 관련, "충분한 토론을 하고 다수결에 따라 표결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방해가 되는 선진화법이라면 개정 필요성은 있다"고 개정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 법의 여러 가지 문제점에 관해서 여야가 공통으로 느끼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법의 여러 가지 문제점에 관해서 여야 아마 공통적으로 느끼거나 특히 다수 당이 느끼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원내대표를 해 보거나 협상해보신 분들은 국회 선진화법의 문제점을 다 알 것"이라며 "국회 선진화법을 개정하는 자체도 선진화법에 따라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지금 개정안을 내서 당장 통과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당 내 다양한 목소리를 다 모아서 개정안을 만들겠다고요.

=그렇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국회 선진화법 개정에 관한 당 내 다양한 목소리를 다 모아서 개정안을 만들어 그것을 총선 전 개정하되 적용은 20대 국회부터 해서, 20대 국회는 19대 국회보다 좀 더 진전된, 충분히 토론하되 표결할 수 있는 국회가 되는 제안을 야당에 해볼까 혼자 오랫동안 고민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한번 제안을 해보면 그것은 명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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