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3일 여야 대표가 지난 2일 합의했던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관련, “국회에서 여야간 합의안이 잘못됐는지 정부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진=새누리당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이상 이 내용을 잘 모르면서 무책임하게 잘못된 것처럼 국민을 속이는 그러한 주장은 중단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은 완전 별개의 문제"라며 "(여야 합의안)은 현재 주어진 여건 속에서 더할 수 없이 잘 된 안이란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정치적 이해를 떠나 미래 세대에게 빚더미를 물러줘서는 안 된다고 하는 데 백번 옳은 말”이라며 “이번에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지 못하면 더 많은 세금을 투입해야 되고 나라 재정이 어려워지는 점은 미래세대가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논란에 대해선 “여러 차례 말씀드리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며 “공무원연금은 공무원연금대로 처리하고 국민연금은 국민연금대로 논의를 새로 시작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 2일 합의한 내용대로 일을 진행을 촉구하는 한편 전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단 3건의 법안만이 통과된 것과 관련, “5월 임시국회에서 법안 처리할 수 있는 기회는 28일 단 하루뿐”이라며 야당에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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