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인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가 윤미래의 노래를 무단 사용한 점을 인정하고 윤미래 측과 합의했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공식적인 발표입니까.

= 그렇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는 이메일을 통해 "윤미래 곡 '페이 데이'(Pay day)를 공식 라이선스 체결 전에 사용한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으며, 이어"('인터뷰'에) 이 트랙을 포함한 것은 윤미래, 타이거JK, (소속사) 필굿뮤직이 영화 내용에 동의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답니다.

 

- 그렇다면 양측이 합의를 본 건가요.

= 네. 필굿뮤직은 미국 변호사를 선임해 소니픽처스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했고 양측의 변호인은 4개월에 걸친 논의 끝에 합의에 이르렀습니다만, 소니픽처스는 합의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 영화의 어느 장면에 삽입되었죠.

= 타이거JK가 피처링한 윤미래의 노래는 영화 중반부 김정은과 토크쇼 사회자가 란제리 차림의 여성들과 게임을 하며 술을 마시고 당구를 치는 등 유흥을 즐기는 장면에 삽입됐습니다.

이에 필굿뮤직은 "음원이 사용된 사실을 영화가 개봉되고서야 확인했다"며 "소니픽처스로부터 음원 사용에 대한 제안은 받았지만 이후 정당한 절차나 계약은 진행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국내외 언론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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