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우정사업본부는 “조선시대의 역사성과 우수한 예술성을 가진 조선왕실의 인장을 소재로 시리즈우표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용 알아봤습니다.

 

- 첫 번째 묶음 소개해 주시죠.

= 시리즈 우표의 첫 번째 묶음으로 헌종이 소장했던 사인(私印) 4점을 선정했으며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례용 도장인 ‘어보’(御寶)와 ‘국사’(國事)에 사용되던 ‘관인’(官印)인 ‘국새’(國璽)도 우표로 발행된답니다.

 

- 15일 발행 예정이군요.

= 그렇습니다. 사인은 그들의 책이나 서화에 찍었던 애장품으로, 섬세한 조각과 문양에서 왕실의 예술적 취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입니다. 헌종의 사인은 우표 4종 100만 장, 소형시트 1종 20만장으로 15일에 발행 예정이랍니다.

 

- 이 중 3점은 얼마전 반환된 문화재기도 하죠.

= 맞습니다. 우표에 담긴 사인(私印) 중 '만기여가(萬幾餘暇)'는 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었으나, '쌍리, 우천하사(友天下士), 향천심정서화지기(香泉審定書畵之記)' 3점은 국외로 불법 반출되었다가 2014년 4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정식 반환돼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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