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완도 전복 매출 활성화를 위해 '완도 전복 먹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고 하죠.

= 네, 그렇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 특대 크기 100g 기준 9800원, 대·중 크기 6400~6900원에 판매하던 완도 활전복을 크기와 관계없이 100g당 3890원에 살 수 있는데요. 최근 엔저 현상으로 수출과 내수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완도 전복 어민을 돕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습니다.

 

- 대일 수출 물량이 줄었다고요?

= 네. 완도 활전복의 경우 지난 2013년에는 연간 생산량(7128톤)의 20%가 일본에 수출됐으나 올해는 1분기 전체 생산량(1711톤)의 10%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이마트에 따르면 대일 수출 물량 감소는 국내 공급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달 활전복 산지 가격은 3만167원으로 1월에 비해 21% 떨어졌다고 합니다.

이갑수 이마트 영업총괄 대표는 "최근 들어 엔저 등 신선식품을 둘러싼 대외 환경이 급격하게 변함에 따라 국내 농어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지자체와 유통업체가 함께 농어민을 도울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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