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기령이 20년 이상 된 항공기가 국적 항공사에서 순차적으로 퇴출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 20년이 넘은 항공기를 퇴출한다고요?

= 네, 그렇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8개 국적항공사와 만든지 20년이 넘은 ‘경년항공기’를 조기 송출(퇴출)하고 도입을 자제하기로 한 협약서에 지난 15일 서명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항공기는 의무적으로 주기적인 부품교환, 정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정해진 사용 연한이 없지만 국토부와 각 항공사는 노후한 항공기에 대한 국민의 안전 우려를 고려해 자발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협약했는데요. 항공사는 아울러 경년항공기의 기체 골격, 착륙장치 등 주요 부위의 수리·개조 내용 등 안전관리 정보를 국토부에 정기적으로 제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 현재 20년이 넘은 경년항공기는 몇 대나 있습니까?

=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대한항공 여객기 4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2대와 화물기 6대, 에어인천의 화물기 2대 등 총 14대가 제작일자로부터 20년을 초과해 운항 중인데요. 화물기만 2대 보유한 에어인천의 경우 평균 기령이 23.52년에 달합니다.

항공사별 전체 여객기의 평균 기령을 비교하면 대한항공 9.89년(124대), 아시아나항공 8.47년(74대), 제주항공 11.33년(19대), 진에어 14.22년(13대), 에어부산 14.18년(14대), 이스타항공 13.98년(10대), 티웨이항공 9.67년(10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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