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4일 악취의 근원지인 ‘새금강비료공장’을 폐쇄키로 박보생 시장과 이원호 대표와 극적으로 타결했다.
삼애농장 계분 악취의 근원지인 새금강 비료공장은 1980년에 설립, 3천 700여평 규모로 계분과 톱밥을 혼합해 발효시켜 연간 18,000톤의 비료를 생산하여 판매해 오고 있다.
삼애농장의 계분악취는 수십년 전부터 제기된 김천시의 골칫거리였다. 계분을 혼합∙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기압이 낮거나 바람이 불면 더욱 악취가 심해 신음동 일대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시가지 전역으로 악취가 확산됐다.
신음동 일대 주민들은 계분 냄새 때문에 도저히 못살겠다고 박보생 시장을 수십여 차례 찾아와 인근 주민들과 항의 집회를 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보생 시장은 계분 악취로 인해 시민들에게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기업유치에도 시의 이미지를 흐리고 나쁜 영향을 주는데는 공감하지만 이 문제를 대규모 집단행동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당사자를 설득 자율적으로 이전토록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시장 책임하에 조기에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하여 주민을 설득하였고, 이어 확대 간부회의에서 계분공장 이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는 지시를 함에 따라 금년 4월에는 삼애원 및 계분공장 이전을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하였으며,
우선 새금강 비료공장을 매입하여 폐쇄하기로 하고 금년에 26억원의 예산을 확보, 전문 감정평가기관에 감정후 공장측과 수십여 차례 손실보상협의를 해왔다.
새금강비료공장 이원호 대표는 “연간 35억원의 매출로 27년간 운영해 오던 공장을 폐쇄키로 해 섭섭하고 아쉬운 점은 있으나 시의 끈질긴 설득과 노력에 감동을 받아 공장을 조기 폐쇄키로 결정하였다며 비료생산 과정에서 악취로 인해 시민들에게 고통을 준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시 발전을 위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신음동 해돋이아파트에 산다는 한 주민은 “신음동 일대 주민들에게는 너무 반가운 소식이라고 대환영하면서 그동안 민원을 제기해도 그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던 것을 시장 특유의 성실함으로 불가능한 일을 해주신데 대하여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새금강비료공장이 폐쇄됨에 따라 신음동 일대의 악취가 사라짐은 물론 김천 시민의 오랜 숙원인 삼애원 이전 개발에도 큰 영향을 미쳐 최근 혁신도시 조성 및 KTX역사, 역세권개발 사업과 함께 삼애원 이전 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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