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U-Travel City 사업, 중간보고회

【통영=통영뉴스발신지/이지폴뉴스】 통영의 모든 관광자원정보를 단말기를 이용해 얻을 수 있는 서비스가 이제 곧 실용화 된다.

충남 보령시와 더불어 작년 9월 (주)KT에 발주, 11월부터 개발에 착수된 통영시 U-Travel City(선진형 관광안내 정보서비스)사업이 오는 6월 최종 감리를 앞두고 그동안의 사업진행내용이 공개되었다.

용역업체 KT는 오늘 오후 3시에 문화관광부 및 시/도관계자, 자문위원, 관련기관 및 단체, 용역업체관계자 등 50여명의 사업관련 인사들을 초청하여 시청 회의실에서 보고회를 진행하였다.

업체 관련자는 ‘통영 포털사이트를 개발,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유비쿼터스 정보기술을 이용, 실시간으로 원하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크게 ‘모바일을 사용한 RFID(전파식별)서비스’, ‘통합관광 웹포털 구축’, ‘관광지리 정보서비스’, ‘무인관광 키오스크’로 나누어지는 시스템의 시안을 공개하였다.

U-travel city 시스템은 통영내의 문화, 역사, 예술, 숙박, 음식, 지리 등 모든 관광자원을 통합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뒤, 이 모든 장소에 개별적인 코드가 내장된 RFID 태그를 부착하여 시내 곳곳에 설치될 키오스크(터치스크린식 무인 단말기)와 이용자들에게 대여된 RFID 단말기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선진형 시스템으로, 통영을 찾는 관광객들은 통영 관광포털사이트에서 마련된 컨텐츠를 이용해 미리 여행계획을 짜고, 예약을 통해 단말기를 대여하여 여행 중 필요한 각종 정보를 각 키오스크, 단말기에서 요청하거나 각 장소에 부착된 태그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편하게 얻게 되고,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지속적인 정보를 제공 받는다는 내용이다.

업체 측은 진행 상황 보고에서 현재 태그가 부착될 컨텐츠 확보의 부족, 통영시 숙박업체의 실정에 맞는 예약 프로그램 개발 난항 등의 문제가 있다고 보고하며 관련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오늘 보고를 경청한 진의장 통영시장은 “최근 개발된 통영 시티투어, 미륵산 케이블카등의 새로운 관광자원과 접합되면 관광객 유치에 상당한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낙관적인 전망을 하였고, 한편 통영발전협의회 관광분과위원으로 참석한 박창호 토영마실 대표는 “특정 분야만 힘을 써야 하는 시스템이 아니므로 앞으로 이 시스템이 잘 정착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앞으로 남은 2개월여의 사업기간동안 하드웨어의 개선과 더불어 각종 기관/단체/업체의 적극적인 협조속에 다량의 컨텐츠를 확보, 알찬 시스템이 구축되어 ‘U-Travel city’ 가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알찬 여행의 도우미가 되고, 이로써 지역의 긍정적인 경제적 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혁신적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