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류공헌 예정자에게 수여(?)

학술과 문화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고 인정되는 사람에게 수여하는 명예박사학위가 특정단체에서 특정한 자격기준도 없이 수여해 학위의 진위여부를 떠나 명예박사남발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천안시 목천읍 교천리 소재 국학원에서 S씨를 비롯 3인에게 네팔의 카투만두대학에서 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으며, J씨등 3명에게는 국립불교아카데미 명예박사학위식이 있었다.

이행사는 한민족평화포럼(김태완 김태완)과 사단법인 국학원이 공동주관한 행사로 네팔 국립 민속춤을 천안시민들에게 공연함으로써 문화교류의 발판을 마련하기위한 것이고, 이문화교류에 공헌을 할 사람들에게 명예박사를 수여하게 됐다는 것이 주최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출처도 불분명한 명예박사로 인한 진위여부나 돈을 주고 학위를 주는 가짜박사가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기적인 교류관계도 없는 네팔 대학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데 대해 돈거래가 있지 않았나 하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같은 의혹은 이행사를 사전 준비해온 일부 주최측의 임원이 몇몇 지인을 통해 "명예박사학위를 수백만원만 내면 줄수있다"는등 대상자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대해 이행사를 주관한 국학원의 관계자는 "이행사는 한민족포럼에서 에이전시를 통해네팔과 문화교류를 위한 협의가 이루어졌고 앞으로 문화공헌을 할 사람들을 이단체에서 추천받아 명예박사학위를 주었다."며 "우리나라와 달리 네팔은 명예박사학위 수여가 빈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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