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검사한 17그루, 일반고사목으로 최종 판명-

산림청(청장 서승진)에서는 광릉 숲에서 발견된 잣나무•소나무 고사목 17그루에 대하여 지난 4.11 서울대학교에 정밀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결과, 모두 재선충병 감염목이 아닌 일반 고사목이며, 고사목에서 검출된 선충은 "소나무재선충"이 아닌 것으로 최종 판명되었다고 밝혔다.

산림청에서는 광릉 숲의 잣나무•소나무에 대하여 재선충병 감염여부를 정밀예찰 하는 과정에서 선충이 검출되었던 17그루를 서울대학교에 유전자 및 염기서열 분석을 의뢰하여 정밀분석한 결과, 17그루 모두 소나무재선충이 아니라 유사한 형태를 지닌 소나무의 선충으로 최종 판명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검출된 광릉 숲의 선충은 재선충병을 유발하는 소나무재선충과는 다른 종으로서, 형태적으로는 소나무재선충과 유사하지만 유전적으로는 서로 다른 종이라고 산림청은 밝혔다

산림청에서는 현재 광릉 숲에 더 이상 소나무재선충병이 없다고 밝히 면서, 앞으로도 재선충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경기도•문화재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상시예찰과 이동단속을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광릉 숲에 과거부터 자연적으로 있었던 기존의 일반 고사목은 북방수염하늘소의 산란처가 되지 않도록 벌채•파쇄하거나 그물망처리를 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에 대비하여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 참고
산림청에서는 ´07.3.23~4.5까지 광릉숲「특별대책구역」안에 있던 소나무•잣나무 고사목 총 2,998그루에 대하여 현미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2,981그루는 선충이 없어 일반 고사목으로 판명되었음.

나머지 17그루에서는 선충이 검출되었으나 기존의 재선충병 발생지역의 소나무재선충과 그 모양과 유전자 특성이 다르게 나타났으며, 보다 정확한 분석을 위하여 최신 유전자 분석 장비를 보유한 서울대학교에 정밀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바 소나무재선충이 아닌 것으로 판명된 것임.

이지폴뉴스 박지은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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