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의 심경 고백 방송에서 욕설이 들리는 방송 사고가 났다.

유승준은 5월 27일 오전 10시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의 유승준 두번째 이야기에서 화상으로 등장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1차 유승준 심경 고백 인터뷰에서 유승준은 무릎을 끓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유승준은 "2002년으로 돌아간다면 군대에 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법무부, 병무청 등 당국에 선처도 호소했다. 하지만 유승준과 당국의 입장 차이가 극명해 논란으로 이어졌다.

▲ 출처; 아프리카TV

이어 27일 방송된 2차 인터뷰에서도 재차 군입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유승준은 '내일이라도 군대에 가라고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그렇게 선처해주신다면 내일이라도 가겠다"라고 말했다.

문제의 방송 사고는 영상 말미에 발생했다. 방송이 끝난 후 화면은 꺼졌으나 욕설 등이 포함된 대화가 노출됐다. '유승준 인터뷰'를 중계한 관계자들의 "지금 기사 계속 올라오네", "왜냐하면 애드립을 하니까", "세 번째 이야기는 언제하냐 그러는데요?", "아 씨", "XX 새끼" 등의 욕설이 담긴 적나라한 대화가 그대로 방송됐다. 이후 다급한 목소리로 "야 이거 안 꺼졌잖아. 마이크 안꺼졌네"라며 오디오가 꺼진다.

이에 방송을 주최한 신현원프로덕션은 방송 직후 "욕설 한 적 없다. 만약 그런 사실이 있다면 사과 드리겠다"며 방송 사고에 대해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2002년 일본 공연 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에서 제외됐고 병역기피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유승준은 같은 해 입국 금지 조치를 당했고 13년 동안 한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