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전남인터넷신문/이지폴뉴스】지난 22일 장보고대사의 중국 내 본거지였던 산동성 영성시 석도진의 적산 법화원에서는 김재철 한국무역협회회장, 이영호의원 김종식군수와 중국 영성시장, 적산그룹 회장 등 2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장보고대사의 얼을 기릴 수 있는 기념관이 문을 열어 일반에게 공개됐다.

적산법화원은 장보고대사가 세운 사찰로 1,2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법화원의 앞에 기념관이 들어선 것이다.

그러나 개관이 있기까지는 어려움도 많았다. 지난 2004년에 기념관을 완공하고서도 외국인의 기념관 승인이 없었다는 이유로 중국정부에서 공식 승인을 해 주지 않자 한국무역협회와 완도군, 학계 등 많은 이들이 힘을 모아 외국인으로는 중국에서 최초로 기념관을 승인받은 것이다.

기념관은 4천여평의 부지에 5개의 주재관으로 나눠 장보고대사의 활동상을 단계별로 전시하고 있는데 친구 정년과 함께 입당부터 법화원의 활동과 신라로의 귀국 신라에서의 해상활동 등을 자세하게 디오라마로 꾸며 일반인의 이해를 더 했다.

또한 기념관의 앞마당에는 장보고대사의 늠늠한 청동상이 5m높이로 세워져 한국인의 기상을 엿보게 하였다.

250여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기념관은 산동성에 위치한 중국 적산그룹이 투자하여 개관되었으며 운영도 맡게 된다.

김종식 군수는 『외국인의 기념관을 중국내에서 승인해 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완도군이 건립중인 장보고대사 기념관이 오는 9월에 개관하면 완도군과 자매도시인 영성시간 교류도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문을 연 기념관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여행객과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한·중간 민간교류와 문화교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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