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6년간 6억여원의 재산을 증식한 것으로 알려진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58)에 대해 “부부가 재테크 달인”이라고 공격하며 재산증식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 부부가 재테크의 달인이 아닌가 싶다는 비판이 나왔다고요.

=그렇습니다. 새정치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황 후보자 부인 최모씨의 금융자산이 최근 6년간 6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나면서 재산신고 누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남편은 17개월 동안 16억원의 수임료를 받았다. 이 부부가 재테크의 달인이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최근 몇 년 사이 불투명한 소득이 있었거나 황 후보자가 이전에 소득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황 후보자는 이날 부인 재산 문제 등과 관련해 “그런 문제들도 다 지금 준비하고 있으니까, 청문회에서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이날 인사청문특위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검증 준비에 착수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재선 우원식 의원을 간사로 김광진·박범계·은수미·홍종학 의원을 특위 위원으로 임명했습니다. 정의당에선 박원석 의원이 선임됐습니다. 시민단체나 재야 출신들이 주축이 된 모습입니다.
야당은 청문회에서 황 후보자가 약속했던 재산 기부의 적정성과 병역 면제,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문제, 과거 종교 편향 발언 등을 쟁점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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