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미국등 4군데서

【서울=헬스코리아뉴스/이지폴뉴스】제2형당뇨병을 유발하는 변이유전자가 발견됐다.

이 새로운 변이유전자는 아이슬란드의 유전자분석기업 디코드 지네틱스(deCODE Genetics)의 케리 스테판손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발견했다.

´네이처 지네틱스´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들은 제2형당뇨병 위험을 50% 증가시키는CDKAL-1라는 변이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관련논문은 영국의 유전학 전문지 ´네이처 지네틱스´ 최신호에 실렸다.

스테판손 박사는 제2형당뇨병 환자 1399명과 정상인 5275명의 DNA를 비교분석한 결과 이 유전자 두 쌍이 모두 변이된 사람은 당뇨병 위험이 50%, 하나만 변이된 사람의 25% 보다 2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 유전자 두 쌍이 모두 변이된 사람은 하나만 변이되거나 정상인에 비해 혈당이 상승했을 때 인슐린이 생산되는 양이 20% 적었는데 이는 변이유전자가 인슐린 생산을 감소시킴으로써 당뇨병 위험을 상승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 하버드 대학과 매사추세츠 공대, 스웨덴의 룬트 대학, 스위스의 노바티스 제약회사 등 3개
연구팀은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제9번 염색체에 있는 CDKN-2A와 CDKN-2B유전자,
제3번 염색체에 있는 IFG2BP2유전자 변이가 제2형당뇨병과 관련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 팀은 미국, 영국, 핀란드, 폴란드, 스웨덴 등 5개국에서 총3만2000명의 DNA분석을 통해 개인차와 질병위험을 나타내는 표지인 단일염기이형성(SNP)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이 3개 유전자 변이가 당뇨병과 연관이 있으며 당뇨병을 최고 20%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냈다.

변이유전자 중 하나는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세포에 아연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아연이 인슐린 생산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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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임대풍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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