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보다 6%포인트 떨어진 34%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34%로 나타났다고요.

=그렇습니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6월 첫째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34%로 나타났습니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55%로 전주보다 8% 상승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5째주부터 39~49%대를 유지했으나, 이번 주에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터졌던 당시인 4월 둘째 주와 같은 34%로 돌아갔습니다.

-박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한 이유는요.

=박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한 이유는 ‘소통 미흡’이 16%로 가장 많았고, ‘메르스 확산 대처가 미흡하다’가 14%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어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가 10%, ‘경제 정책’ 9%, ‘리더십 부족, 책임 회피’ 8%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갤럽 측은 “이번 주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큰 원인은 메르스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응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메르스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는 응답은 67%로, ‘우려되지 않는다’(32%)를 웃돌았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