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뉴질랜드코리아타임즈/이지폴뉴스]
지난 26일(목),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7.75퍼센트로 인상한다고 발표하자 각계 경제 전문가들은 "첫 주택 구입자들만 더 어려워졌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자율 정보 웹사이트 www.interest.co.nz 의 발행인 데이빗 채스톤(David Chaston)씨는, 어제 금리 인상 발표 이후, 웨스트팩 은행이 몇몇 대출 상품과 고정 금리 상품의 이자율을 높였으며 다른 주요 은행들도 수 주 안에 이자율을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로 첫 내 집 장만을 준비하던 사람들에겐, 주택 구입이 더 어려워진 셈. 뉴질랜드 부동산 협회 (Real Estate Institute) 회장 머레이 클리랜드(Murray Cleland)씨는 "금리 인상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저소득층에만 영향을 미칠 뿐, 전문 투자자들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BNZ의 수석 경제 전문가 토니 알렉산더(Tony Alexander)씨도 26일 뉴질랜드 일간지인 뉴질랜드 헤럴드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동산 투자자들은 향후 3,4년 안에 집 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소리를 수도 없이 들어왔지만, 집 값은 아직도 계속 오르고 있다."며 금리 인상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는데 거의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ASB 경제 전문가 다니엘 월스(Daniel Wills)는 "집 값 상승 속도가 점차 느려지고는 있으나,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클랜드 대학 부동산 학과 교수 연합회장 로렌스 머피(Laurence Murphy)씨는 "국제 적인 금리 상승 추세로 보아 부동산 수요는 감소될 것 것이고, 집 값이 오르는 속도는 느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경기 호황과 노동 시장 상태로 보아 수요는 당분간 지속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