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등록도 않된것으로 밝혀져

가짜박사학위 매매의혹을 받고 있는 한민족포럼(대표 김태완)이 관계부처에 등록도 하지 않고 사단법인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 이단체에 가입한 각계유명인사와 시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5일 네팔국립민속춤 공연을 위한 홍보책자를 발행하면서 사단법인 한민족포럼주관으로 인쇄, 배포해 각계인사,일반인들로부터 이단체가 관계부처에 등록된 사단법인인 것처럼 유포했다.


본지가 관계부처인 외교통상부, 통일부, 충남도청에 문의한결과 어느부처에도 등록되지않은 단체임이 확인됐다.

한민족포럼은 2006년초 중국의 조선족학생들을 돕기위한 장학사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임의 단체로 설립되었다. 당시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고구려역사를 중국의 변방부족국으로 편입하려는 의도가 표출됨에 따라 조선족에 대한 문화적 교육적 소외가 심하다는 주국상해의 복단대 박창근교수의 제안에 따라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창립한것이다.

이에따라 천안지역의 대부분의 유명인사들의 자의반 타의반으로 동참하게 되었으나 장학사업을 위한 특별한 활동이 없다가 지나해 연말 훈춘기예단을 초청. 조선족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공연을 펼친바 있다.

그러나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연 팜플렛을 제작하면서 회원들에게 광고유치를 독려하는 바람에 일부 회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는 것이다. 당시 사무국일을 담당했던 당사자의 말에 의하면 "광고수입등 3천여만원의 수입을 올려 정작 장학금으로는 2백 80여만원을 준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특히 이단체는 지난 25일 네팔국립무용단초청 국제문화대축전을 진행하면서 공연에 소요되는 경비를 충당하기위한 수단으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자하는 사람을 물색, 7,8명에게 수백만원씩을 받고 가짜명예박사학위를 준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가짜학위를 받은 일부회원이나 이행사에 후원광고를 해준 일부회원들에 의하면 "이단체가 관계부처에 등록된 사단법인인줄 알아 신뢰하게 되었다" 고말했다.

특히 "지역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지역유지 모두 참여하는 단체라 공인된 단체인줄 알았다"며 단체의 성격에 의아해 하는 눈치다.


한편 이단체에 가입한 지역유지들은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한민족간의 문화교류 단체인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단체의 대표는 지난 2005년에도 1백20여명을 모집 중국세미나및 백두산탐방을 주관(미래투어 여행사) 했다가 여행코스(1인당 62만원-해상이용)에 비해 여행비가 과다했다는 여행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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